[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국책은행이 다음달부터 총 3조9000억 규모로 회사채 인수와 기업어음(CP)을 매입한다.

   
▲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도모를 위한 ‘회사채·CP 차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 시장상황에 맞춰 기관 자체적으로 일정 규모의 CP 매입과 회사채 차환 수요조사 절차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인수(1조9000억원)와 CP 매입(2조원)을 할 예정이다. 산은이 3조4000억원, 기업은행이 5000억원을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산은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업해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 등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에 대해 CP를 매입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은은 “다음주 중 각 기관별 관련 내규, 시스템, 내부 승인절차 등을 마무리한 후 4월부터는 체계를 가동해 본격적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 매입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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