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북미·유럽 론칭 예정
PC·닌텐도스위치 등 4개 플랫폼 동시 출격
   
▲ '퓨저'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엔씨소프트가 콘솔과 PC 경계를 허무는 '퓨저'를 앞세워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는 올해 가을 북미와 유럽 지역에 가을 플레이스테이션 4,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PC 등 4개 플랫폼을 통해 '퓨저'를 출시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로 '퓨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종합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퓨저'는 지난 2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 시연 버전으로 처음 공개됐다.

이 게임은 지난 26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됐다. 닌텐도는 이날 북미 유튜브 계정에서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를 통해 2020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는 주력 개발 장르 MMORPG가 아닌 콘솔 PC 플랫폼 신작 '퓨저'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외신들은 '퓨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퓨저 이용자는 여러가지 곡을 조합하는 가상의 마에스트로가 돼 세계 최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악기 사운드 등 히트곡들을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로 완벽하게 조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게임전문지 PC Gamer는 “퓨저는 창의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각기 다른 음악의 사운드가 완벽히 싱크 되는 등 퓨저에 적용된 놀라운 기술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보도했다.

   
▲ '퓨저'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퓨저'는 이용자가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스해 퍼포먼스 하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 하고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가 제작했다. 

이용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자신만의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싱글 모드와 멀티플레이(2~4인) 모드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고 소셜 기능을 활용해 게임에서 만든 사운드를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퓨저'에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곡을 포함해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뮤직 △라틴과 중남미 음악까지 100곡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빌리 아일리시 △이매진 드래곤스 △체인스모커스 △릴 나스 엑스 △리조 △미고스 △포스트 말론 등의 곡을 믹스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팍스 이스트 2020에서 공개하는 시연 버전에는 16곡을 수록한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