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품종 다양화해 12종 판매...'고객 관점' 진열 방식
   
▲ 이마트의 토마토 매장./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토마토 제철을 맞아 다음달 22일까지 '박물관' 콘셉트의 토마토 매장 '토마토 뮤지엄'을 선보이고 매주 새로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마트가 '토마토 뮤지엄'을 기획한 이유는 신선식품 품종을 다양화하고 스토리를 담은 흥미로운 매장을 선보여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가격 기반의 합리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쇼핑만의 재미와 매장의 정보 제공 기능을 극대화해 '가고싶은 매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이마트는 토마토의 품종을 다양화했다. 올해 총 12종에 달하는 다양한 토마토를 선보이며 고객 선택권을 늘린다. 완숙 토마토·방울 토마토는 물론 토마주르 토마토(품종)/대저 토마토 등 다양한 토마토을 준비했다.

특히 먹기 편한 과일, 신품종 이색 과일이 지속 신장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당도가 높아 간식용으로 좋은 프리미엄 이색 토마토 '허니 토마토'와 '애플 토마토'를 본격 확대 운영한다.

허니 토마토는 당도 10브릭스의 깔끔한 식감이 특징인 고당도 토마토이며, 애플 토마토는 당도 9브릭스의 단맛·신맛이 균형을 이루는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다. 당도 6~7브릭스의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달고 과육이 단단해 생식으로 먹기좋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또한 토마토의 맛과 용도에 따라 3개의 존으로 진열대를 구분하는 등 진열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순한맛(요리용)/진한맛(생식용)/강한맛(단짠맛)으로 나누고 각 존에 속하는 토마토를 모음 진열해, 고객이 상품 특성과 활용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이마트는 '미니북'과 '오디오북'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고객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판매 공간이었던 매장을 '스토리텔링형 정보 제공 공간'으로 바꾸고 매장 내 '체험 요소' 또한 강화했다.

이외에 파스타 소스·면 등 가공식품을 연관 진열해 원스톱 쇼핑을 돕는 한편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토마토 모종 화분도 진열 판매한다.

한편 이마트는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새로운 토마토 행사를 선보이며, 첫 번째로 다음달 1일까지 제철을 맞은 대저토마토 행사를 진행한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토마토의 품종을 다양화하고 숨은 스토리를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써 고객이 쇼핑의 재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바꿨다"며 "대저토마토 등 인기 품종을 할인하는 행사 또한 한달 간 매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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