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27)이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 토트넘 선수 제이미 레드납은 30일(한국시간) 해리 케인과 SNS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케인은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 받았다.

케인은 "나는 야심이 있는 선수다. 항상 발전하고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 최고 중의 최고가 되고 싶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케인은 "영원히 남겠다고 확신할 수 없다. 물론 떠나겠다고 말할 수도 없다"며 향후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계속 토트넘을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팀이 발전하지 못하거나 옳은 방향으로 가지 못할 때마저 팀에 남지는 않을 것이다"는 말로 상황에 따라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케인은 골수 토트넘 선수다. 2004년 토트넘 유소년 팀을 시작으로 2009년 토트넘 성인 팀과 계약했다. 노리치 시티, 레스터시티 등 몇몇 팀에서 임대로 뛰며 기량을 키웠고 2014-15시즌부터는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월초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케인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다른 리그 빅클럽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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