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접근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사이딩 스프링 혜성에 대해 “19일 오후 2시27분(현지시간) ‘사이딩 스프링’이라는 이름의 혜성이 화성에서 14만1600㎞ 거리까지 시간당 20만2767㎞의 속도로 접근한다”고 밝혔다.

   
▲ 사이딩 스프링 혜성/사진=미국 항공우주국 홈페이지 캡처

과학자들은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접근하고 있는 것에 대해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규명하는 데 좋은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수십억 년 전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성운에서 생성됐는데 태양계 복판에 진입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구성물질인 암석과 먼지가 태양광선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에 대해 댄 브라운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연구원은 “(이번에 수집한 데이터는) 초기 태양계의 물질적 구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접근하는 것은 1백만년 만이다. 그러나 지구에서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접근함에 따라 NASA는 화성 궤도선 3대와 탐사로봇 2대를 동원해 사이딩 스프링 혜성에 대해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에 대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와 ‘오퍼튜니티’(Opportunity)는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낸다.

궤도선들은 빠르게 이동하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 파편으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화성에서 제일 먼 지점으로 이동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지난해 1월 천문학자 로버트 맥노트가 호주의 관측소에서 발견했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관측소 이름을 따 이름 지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이딩 스프링 혜성, 신비롭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 육안으로는 관찰 못한다니 아쉽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 과학자들 파이팅” “사이딩 스프링 혜성, 혜성이 화성에 접근한다니” 등의 반으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