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 결정전을 앞두고 한 달간 장기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

중국축구협회는 29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 한국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아울러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장쑤성 수저우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플레이오프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중국, 호주-베트남이 각각 홈 앤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여기서 이기는 두 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 지난해 12월 열린 E-1 챔피언십 여자부 한국-중국 경기.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원래 플레이오프는 3월 치르기로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6월로 미뤄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중국과 6월 4일, 9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만약 6월까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일정이 더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돼 내년으로 넘어감에 따라 본선 진출국 결정에 시간적 여유는 생긴 편이다.

중국의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장쑤 쑤닝과 우한 장한대 소속 선수들이 각각 5명씩 포함돼 주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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