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가적 의제로 산정해야 할 문제, 당 차원 지원 필요"
황교안 "1기 신도시 문제점 잘 알아, 당 차원의 총력 지원"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은혜 분당갑 후보가 분당‧판교의 부동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사실상 김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하면 국토교통위원회 전진배치가 예정된 셈이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황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분당‧판교의 부동산 현안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국가적 의제로 상정해야 할 문제”라면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황 대표는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당 차원의 총력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약속했다.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김은혜 분당갑 후보./사진=김은혜 후보 선거캠프 제공
실제 통합당의 총선 공약에는 △1기 신도시를 위한 특별법 제정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 △고가주택기준 조정 △공시가격 인상 저지 및 보유세 인하 등 분당‧판교를 비롯한 1기 신도시 주요 현안이 담겨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황 대표의 발언으로 김 후보의 총선 공약 실현에 당 차원의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과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김 후보는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정책’에 대해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문재인 정부와 LH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해당 정책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문재인 대통령이 주민들에게 해결을 약속했던 사안이지만, 현재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에 대해서도 “주민동의 없고, 교육대책 없고, 환경보존도 없는 ‘3무 정책’”이라며 전면철회를 강조했다. ‘국지도 57호선 지하철 건립’도 초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김 후보는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김 후보가 할 일이 많다”면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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