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택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분기 주택 거래량은 총 23만9009가구로 2분기 24만3553가구에 비해 4544가구 감소했다.

   
▲ 사진=뉴시스

주택 거래량 감소는 지방에서 많았고 영남·충청권 지역 주택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특히 부산이 3054가구로 감소 가구수가 가장 많았고 △충남 1595가구 △울산 975가구 △대구 907가구 △충북 657가구 △경남 558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도권 지역은 주택 거래량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790가구, 인천 312가구, 경기 298가구 등이다.

건물유형별로는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 주택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 3분기 아파트 거래는 전기 대비 3365가구 늘어난 16만8464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다세대주택은 2만9853가구로 5280가구, 단독주택은 2만5845가구로 1430가구, 연립주택은 7606가구로 885가구, 다가구주택은 7241가구로 314가구 줄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4분기는 9.1부동산대책과 금리인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최근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에 쏠려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국내 경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기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