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국(41·전북 현대)이 올해도 K리그 최고령 타이틀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2020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뛸 선수들의 등록을 마감했다.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연맹 주간 브리핑에서는 등록 선수들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했다.

올해 K리그1, 2의 총 등록 선수는 785명. 전체 평균 나이는 25.7세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고, 평균 신장은 181.2cm로 가장 컸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고령 선수는 변함없이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올해 만 41세가 된다. '라이온킹' 덕(?)에 전북은 K리그 1, 2부 소속 22개 구단을 통틀어 평균 연령이 27.3세로 가장 높다. 가장 젊은 팀은 평균 연령 23.8세의 대구FC. 

최연소 선수는 부평고를 졸업하고 올해 경남에 입단한 심민용(19)이다. 심민용과 이동국의 나이 차는 22세로, 심민용의 나이 두 배보다 이동국의 나이가 더 많다.

최장신-최단신 선수의 신장 차이는 거의 40cm 가까이 된다. 최장신은 전남 드래곤즈 외국인 공격수 쥴리안으로 199cm다. 

   
▲ 사진=강원FC 홈페이지


최단신은 역시 공격수인 강원 김현욱으로 160cm다. 김현욱은 2009~2010년 대구에서 뛰었던 레오와 나란히 역대 최단신 선수로 기록돼 있다.

K리그1 팀들의 평균 등록선수 수는 36.9명이다. 수원 삼성이 가장 많은 43명을 등록했고 군팀인 상주 상무가 29명으로 가장 적다. K리그2는 평균 34.2명의 선수가 등록했고 경남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각각 39명으로 가장 많다. 부천FC 1995는 가장 적은 29명만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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