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지명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봉준호 감독은 3월 31일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봉 감독은 "지금 한국이나 전 세계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방역의 최전방에서 직접 뛰는 많은 의료진 여러분, 공무원, 방역 당국의 많은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의, 그리고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곽신애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봉 감독은 "모두가 힘을 합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거리마다, 가게마다, 그리고 학교에, 공연장에, 축구장에 다시 밝은 얼굴로 모여 서로 악수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유명인, 스타들이 응원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응원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다음 주자로 축구 스타 손흥민을 지명했고, 손흥민도 기꺼이 릴레이에 동참한 후 봉준호 감독에게 바통을 넘겼다.

봉 감독은 다음 주자로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이 든다"는 멘트와 함께 가수 출신 베테랑 DJ 배철수를 지목했다.

봉준호 감독이 응원 영상을 곽신애 대표의 SNS를 통해 공개한 데 대해 곽 대표는 "봉 감독님께서 지난달부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은둔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현재 개인 SNS 계정이 없어서 내게 대신 올려 달라며 영상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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