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는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사업자에게 충전기 운영 및 고객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충전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운영시스템 및 충전요금 결제·과금기능이 포함된 고객 관리시스템과 서비스 홈페이지·앱을 패키지로 서비스한다.

한전은 그간 중소규모 사업자가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 비용 때문에 충전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겪었으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초기 투자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개발 없이 즉시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이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1개월 이내 서비스 개통이 가능하다.

충전서비스는 기능에 따라 '라이트'와 '프리미엄'으로 구분해서 제공되며, 요금은 충전사업자가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는 비용 대비 10% 수준(충전기 1000기, 10년 운영 기준)으로 책정된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전기차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