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한 명이 폐렴 증상을 보여 훈련이 전면 취소됐다. 두산 1군 선수단은 자택 대기한다.

   
이 선수는 전날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날 아침 CT 및 MRI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폐렴 소견을 받았다. 발열, 기침 등은 없지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 인해 두산 구단은 1일 예정됐던 훈련을 취소하고, 잠실야구장에 출근했던 선수들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 자택 대기토록 했다.

두산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후 벌써 세 번째 훈련 중단이다. 

지난달에는 2군 선수들이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할 때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키움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예방 차원에서 훈련을 취소했다. 해당 키움 선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두산 선수의 가족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훈련을 중단한 바 있다. 다행히 해당 선수 가족은 음성 판정이 나와 훈련을 재개했다.

이번에도 폐렴 증상을 보인 선수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훈련 재개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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