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을 떠나 일시 귀국, 자가격리 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SNS로 근황을 전했다. 

최지만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모두가 안전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나는 한국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한 최지만은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하지 못하고,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야 할 시기에) 미국이 아닌 한국에 머물고 있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현 상황을 어색하고 답답해 했다.

   
▲ 지난 3월 24일 귀국 당시 최지만. /사진=최지만 인스타그램


최지만은 "모든 사람들이 심각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를 따르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지만은 "야구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 만큼 사랑하는 팬들과 가까이 있고 싶다. 팬들이 그립다. 야구가 하고 싶다"는 심경과 함께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고 스프링캠프가 폐쇄되는 등 미국에서 운동하기가 여의치 않자 지난 3월 24일 귀국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인천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최지만은 다음주부터는 친형이 운영하는 야구 훈련 시설을 이용해 개인훈련을 하면서 시즌 개막을 기다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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