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동남아 국가 관광객들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이후의 핵심 외국인 고객으로 보고 유치 활동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태국 방콕에서 지난 14일 동남아 3개국의 우수 백화점(싱가포르 ‘로빈슨Robinsons’·홍콩 ‘타임스퀘어Times Square’·태국 ‘시암파라곤Siamparagon’)과 VIP 서비스 제휴에 대한 동시 글로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백화점의 VIP 고객들은 제휴 백화점을 방문할 경우 현지 VIP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혜택은 VIP 라운지 이용 및 다과 서비스, 제품 구매 시 10~20% 할인, 방문기념 선물 제공,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Direct Tax Refund Service)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VIP 서비스 제휴를 시작으로 마케팅·상품개발 등 전반적인 제휴 확대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등 동남아국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요우커 이후의 핵심 외국인 고객으로서 동남아국가 백화점의 우수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글로벌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다양한 국가의 잠재고객을 발굴·유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진정한 ‘글로벌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