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가 브라질 출신 세계적 공격수 네이마르(28·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우피셜'로 발표했다.

울산 현대는 1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울산의 푸른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울산현대, 바르셀로나-PSG(파리 생제르맹)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 영입!"이라고 발표했다.

   
▲ 사진=울산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 공식발표(?) 앞에는 '[우피셜]'이라고 적어놓았다. '오피셜'이 아니었다.

그래도 혹시 오해하는 팬들이 있을까봐 '#울산현대 #네이마르 #오늘은무슨날 #만우절'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놓았다.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에 그냥 한 번 웃자고 꾸민 이야기였다.

울산 현대 측은 '네이마르 만우절 영입'에 대해 "매년 만우절 이벤트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한번 재밌는 접근도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프로 스포츠가 중단된 상황에서, 팬들에게 다른 재밌는 요소를 드리고 싶었다. 경기는 열리지 못하지만, '네이마르 만우절 영입' 같은 소식으로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네이마르 이적은 세계 축구계의 핫이슈다. 네이마르의 높은 몸값과 이적료를 감안하면 울산 현대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가능성은 없지만, 네이마르를 영입했을 때 지난해 아깝게 놓친 우승은 할 수 있겠다는 상상은 해볼 수 있다. 

울산 현대는 네이마르 대신 이청용, 조현우, 윤빛가람 등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하고 2020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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