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J리그 선수 가운데 3번째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세레소 오사카 골키퍼 나가이시 타쿠미(24)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로 자주 선발되는 김진현의 팀 동료여서 걱정이 크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가이시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을 밝혔다.

오사카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나가이시는 3월 22일 휴식일에 지인 3명과 식사를 했다. 28일부터 식욕 부진과 무력감, 미열 증세를 보여 자택 대기했다. 3월 29일 함께 식사했던 한 지인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연락을 해왔다. 이에 3월 31일 오사카의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은 결과 1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 사진=세레소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이로써 나가이시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DF 사카이 고토쿠(빗셀 고베), J2리그 자스파 쿠사츠 소속 수비수 후나츠 테쓰야에 이어 J리그 제3호 코로나19 감염자가 됐다.

오사카 구단은 나가이시와 밀접 접촉한 선수들과 스태프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클럽하우스 방역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가이시가 증상 발현 전인 3월 24일~27일 나흘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선수들 가운데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사카이의 첫 감염 소식이 전해진 후 5월 9일로 미뤄둔 리그 재개 일정을 고민하던 J리그로서는 나가이시의 추가 확진으로 추가 연기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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