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이 김동욱-문가영의 스토킹 사건 속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9, 10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3.4%, 4.5%를 나타냈다. 10회 기록한 4.5%는 지난 3월 18일 첫 방송(2회) 당시 세운 자체 최고시청률과 타이에 해당한다. 지난주 8회(3월26일) 때 기록한 3.5%의 시청률보다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정체 상태를 보이던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률이 다시 치솟은 것은 이야기 전개가 본 궤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포스터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훈(김동훈)과 여하진(문가영)을 노리는 스토커의 존재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스토커가 보낸 협박 사진을 받은 이정훈은 여하진의 안전을 걱정하며 직접 스토커 추적에 나섰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이정훈에게 여하진은 더욱 이끌리게 됐고, 과거 연인 정서연(이주빈)을 스토커에게 잃은 이정훈은 더욱 예민해졌다.

여하진 주변을 맴도는 영화 감독, 로드매니저, 파파라치 기자가 잇따라 미심쩍은 행동을 보이며 이정훈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이정훈은 '착각하지마. 하진이가 사랑하는 건 나야'라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 이 말은 정서연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스토커가 "착각하지마. 서연이가 사랑하는 건 나야. 이정훈 당신이 아니라"라고 했던 말과 같았다. 이에 이정훈은 한 정신병동 보호소에 수감돼 있는 정서연 스토커를 찾아갔다.

과거 정서연 스토커와 지금 여하진 스토커 사이에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여하진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것인지, 이정훈과 여하진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이야기의 얼개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그 남자의 기억법'에 쏠리는 시청자들의 이목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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