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계좌가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올해 3분기까지 활동계좌의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3분기 활동계좌는 240만4006개로 지난 2분기(232만3776개)보다 3.45% 늘어났다.

2분기 활동계좌도 지난 1분기보다는 4.14% 증가했다. 활동계좌가 2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간 셈이다.

활동계좌란 분기 당 주문(호가)을 1회 이상 낸 계좌를 가리킨다.

분기별 활동계좌수는 지난 2011년 3분기(322만7735개)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3분기중 활동계좌수가 늘어난 것은 최경환 경제팀의 배당활성화 유도 방침 등 정책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의 활동계좌수는 올해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증가했다. 2분기(226만7233개)는 전분기대비 4.20%, 3분기(234만6295개)는 3.49% 늘어났다.

기관의 활동계좌수도 올 들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3만2648개)는 전분기보다 3.79%, 3분기(3만3272개)는 1.91% 증가했다.

다만 외국인 활동계좌수의 경우 2분기(1만7505개)는 전분기보다 2.17% 감소했지만 3분기(1만7878개)는 2.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