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가공 3개 사업부문 통합·분할로 독립성∙전문성 강화
포스코그룹 협업체제 구축으로 시너지 극대화 및 경영 효율성 증대
   
▲ 철강재 가공 사업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개 사업부문을 통합해 분할한 포스코SPS(Steel Processing & Service)가 2일 공식 출범했다./사진=포스코SPS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철강재 가공 사업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개 사업부문을 통합해 분할한 포스코SPS(Steel Processing & Service)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통합한 3개 부문은 △STS(스테인레스 스틸) △TMC(트랜스포머&모터 코어)△후판가공으로, 포스코SPS는 STS냉연·정밀재·모터 코어 등을 생산 및 유통하고 후판가공 및 철구조물 제작을 전문으로, 향후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철강소재를 취급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따라서 포스코SPS는 철강 가공부터 제작, 판매까지의 철강 밸류체인구축을 확대하고, 특화된 사업영역에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맞춤형 가공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탑 철강가공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 구동 모터코어·수소차 연료전지용 소재 등 미래 핵심사업을 적극 육성해 철강가공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포스코SPS 공장 전경./사진=포스코SPS


출범식은 본사 소재지인 천안에서 △김학용 포스코SPS 사장 △김광수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2본부장 △김원희 포스코 글로벌인프라사업관리실 실장 등 포스코SPS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김학용 포스코SPS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SPS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철강가공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며 "동시에 모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와의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2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철강가공업을 기반으로 하는 각 사업부문이 하나가 돼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기쁘다"며 "하나의 회사로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적합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 사업 수행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3개 사업부문 분할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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