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볼빨간사춘기 우지윤이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2일 볼빨간사춘기 멤버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팀을 떠나고 볼빨간사춘기는 멤버 영입 없이 기존 멤버 안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고, 쇼파르뮤직 또한 우지윤의 선택을 존중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쇼파르뮤직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쇼파르뮤직

   
▲ 사진=쇼파르뮤직


우지윤은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마음 한편을 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누구보다 특별했던 경험을 함께 하고, 많은 감정을 공유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그룹 탈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고등학교 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많은 분들이 귀 기울여주시는 팀으로 발전한 만큼 제게도 볼빨간 사춘기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었다"며 "이전처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 볼빨간사춘기를 바라보는 팬이자 친구로 돌아가 응원하겠다. 저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6년 '우주를 줄게'로 가요계에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좋다고 말해', '나만, 봄', '여행', '워커홀릭'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5월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