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자금공급을 적극 확대한다.

   
▲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초기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뿐만 아니라,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해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이미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위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후속 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식관련채(CB·BW)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한다.

또한 산업은행은 올해 벤처기업 대상 투융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1분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지원실적을 상회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5조7000억원 조성해 공급하고 있고, 올해도 2조5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위기 국면에서 국난 극복의 디딤돌이 됐고 안정 국면에서는 혁신산업 지원의 깃발이 돼왔다”며 “그동안 축적된 위기 대응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력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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