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엄현경이 '해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역대 여자 MC를 대표해 1년 6개월 만에 녹화장을 찾은 배우 엄현경을 비롯해 해피투게더 3MC의 친구인 허경환·조우종·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엄현경은 "나에게 '해투'는 은인 같은 존재"라며 "처음 '해투' 출연 당시 소속사 계약 기간이 끝나가던 터라 연예계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데 그때 마침 '해투' 출연 제의가 왔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연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MC까지 됐다"면서 "'해투' 출연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 사진=KBS2 '해투4' 방송 캡처

한편 '해투4'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 재정비에 들어가기 위해 휴지기를 갖는다.

2001년 방송을 시작한 '해투'는 수많은 게스트들과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2005년 2기, 2007년 3기를 거쳐 2018년 시작된 '해투4'는 터줏대감이자 국민 MC인 유재석을 중심으로 전현무와 조세호가 목요일 밤 웃음을 책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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