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사진=KCC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KCC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KCC는 3일 전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재 서울특별시립 창신동쪽방상담소와 서울 서초구 신원동 서초구립 본마을데이케어센터를 방문해 각각 성금 500만원씩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KCC 사내 커피 머신 앞에 놓인 모금함에 임직원들이 한해 동안 십시일반 적립해 마련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저마다 자발적으로 적립한 것이 1000만원 규모로 커진 것이다.

성금은 KCC 임직원을 대표해 김상준 KCC 총무팀장이 전달했다. 이 성금으로 창신동쪽방상담소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창신동쪽방상담소는 0.5평~1.5평의 공간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공동 화장실·수돗가·세탁기를 이용해 살고 있는 거주민들에게 상담사업·의료·일상생활·목욕·세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 차가운 한파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이들에게 이번 성금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기부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마을데이케어센터에 기부한 성금은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은 노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본마을데이케어센터는 서초구청에서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이 위탁·운영하는 서울형 인증 데이케어센터다.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잔존기능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KCC가 기부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에너지 및 아동 복지 실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작은 관심과 정성이 모여 큰 희망으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한 기부∙봉사 문화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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