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 무대에서 뛰던 국가대표 여자축구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을 피해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29)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소현(32·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함께 귀국했다.

   
▲ 여자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3000명 가까이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중단됐으며 여자슈퍼리그는 그대로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지소연과 조소현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모든 해외 입국자는 2주 동안 자가격리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이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지소연은 가벼운 기침을 하는 감기 증상으로 공항에서 따로 검사를 받고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WSL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26·맨체스터 시티)과 전가을(32·브리스톨 시티)은 이미 귀국했다.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장슬기(26·마드리드CFF)도 다음주 초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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