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이나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 암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였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투석 중인 경우 등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왔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의 문헌과 각국의 권고 사항을 검토한 결과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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