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와 키움은 6일 외야수 추재현(키움)과 내야수 전병우-투수 차재용(이상 롯데)을 2대1로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2대1 트레이돼 팀을 옮기게 된 추재현과 전병우, 차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179㎝, 89㎏의 체격을 갖춘 추재현(21)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키움에 지명받아 입단했다. 좌투좌타의 강견을 갖춘 외야수로 지난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유망주다. 

개성고와 동아대를 나온 전병우(28)는 2015년 롯데에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 지명됐고, 2018-2019 두 시즌 동안 1군 56경기 출전해 타율 0.248(117타수 29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부천고를 졸업한 좌완투수 차재용(24)은 2015년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투수로 4시즌 통산 16경기 등판해 총 16이닝을 던졌고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추재현은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3학년 시절에는 OPS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타석에서의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트레이드는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라고 추재현 트레이드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두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차재용은 구단에서 지켜봐온 투수로 재능이 상당히 많은 선수다. 전병우도 장타율과 출루율이 우수해 타선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새로운 환경이 두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차재용과 전병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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