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손흥민(28)의 입대를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소식을 업데이트하면서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이번 달 한국에서 훈련소에 입소해 병역 의무를 시작하는 것을 공식 확인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제주도의 해병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이미 국내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이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해준 것은 처음이다.

   
▲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입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 측은 "손흥민은 지난 3월말 한국에 돌아가 자가격리 중이다. 구단 의무진이 정기적으로 연락해 팔골절 부상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꾸준히 재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손흥민의 근황을 전했다.

아울러 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됐고 리그 사무국은 바이러스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안전이 보장되는 적절한 시점에 리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4월 말 훈련소에 입대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5월 군사훈련을 마무리하는 대로 영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에 있는 해병 9여단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손흥민은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됐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뛰면서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육군 훈련소(4주)보다 기간이 짧은 해병대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됨에 따라 손흥민은 5월 중순에는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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