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들 대부분은 한국은행이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5∼31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은행이 오는 9일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8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1%는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금투협은 "한은이 지난달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했고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정책 효과를 지켜보려는 취지에서 4월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0년 4월 채권시장 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BMSI는 전월보다 10.3포인트 상승한 123.9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BMSI는 111.0으로 전월보다 8.0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BMSI는 155.0으로 전월의 124.0보다 큰 폭으로 호전됐고, 환율 BMSI도 106.0으로 전월의 92.0보다 개선도니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 금리 전망 BMSI는 125.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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