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마크 [사진=소비자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품질 비교 정보가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소개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2012년부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행복드림'에서 '비교공감'이란 이름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시험하고 평가한 상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의류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18개 품목의 품질을 비교해 공개했다.

이들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20∼60대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83.0%가 '품질 비교 정보가 상품 구입 전 정보 수집 단계에서 유용했다"고 답했다.

또 비교 정보를 확인한 후 구입한 소비자 중 94.1%는 '실제 상품 구입을 결정하는 데, 품질 비교 정보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품질 비교 정보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효과가 있었다.

'평소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소비자는 67.0%였지만, 품질 비교 정보 확인 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이 91.5%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이 '의심스럽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7%에서 품질 비교 정보 확인 후에는 7.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비교 정보 제공 주기에 대해서는 '6개월에 한 번' 좋다는 응답이 68.3%, '1년에 한 번'이 28.0%였다.

주기적으로 품질 비교정보를 받기를 원하는 품목은 공기청정기(85.7%), 샴푸(81.5%), 청소기(77.8%), 기능성 티셔츠(76.5%), 치킨(74.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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