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미생물 고농축 액상포집 및 ATP 발광 유도효소 고정화 기술 관련 논문
   
▲ 세종대 정재희 교수 연구팀이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부유미생물 고농축 액상 포집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세종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세종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정재희 교수 연구팀의 ‘부유미생물 고농축 액상포집 및 ATP 발광 유도효소 고정화 기술’에 관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ACS 센서)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병찬 박사 연구팀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환경부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지원으로 해당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공기 중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바이오에어로졸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원심력을 이용해 물질을 분리하는 사이클론 기술로 시료를 안정적으로 액화해 포집하고 고농도로 농축했다. 사이클론 내부에 초친수성 표면처리 및 액체-기체 계면 제어를 최적화함으로써 약 100만 배 이상의 부유미생물 농축 성능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어 부유미생물 내 ATP(아데노신 삼인산) 물질과 루시퍼라제(효소) 및 루시페린(기질)과의 반응으로부터 방출되는 생물발광을 정량화해 부유미생물 양을 실시간 모니터링 했다.

설계한 장비의 성능 검증을 서울 시내 6곳의 지하철 역사에서 실시간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분마다 연속으로 부유미생물 농도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향후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실내외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실용화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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