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7일 아시아나항공은 3000억원의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 대비 33.03%에 해당하며 차입 목적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이다. 차입 형태는 한도여신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산업은행 외화지급보증 및 한국수출입은행 수입이행성보증의 한도여신 전용 관련 이사회 결의에 따른 공시 사항으로 산업은행 2152억원, 수출입은행 848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000억원을 인수했고 한도 대출 8000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000억원을 제공했다. 산은과 수은은 당시 7대 3의 비율로 자금 지원을 책임졌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 차입하기로 결정한 자금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스탠바이 LC용도 3000억원이다. 한도 대출 8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전액 대출받아 사용했다.

이번 차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은 1조5074억원으로, 단기 차입금은 2조3069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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