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10조 7000억원 규모의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 안정펀드) 투자관리위원장에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이 선임됐다.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회는 최근 강 전 투자운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강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한국투자공사 투자책임자를 맡아 국부펀드를 운용했다. 또한 그는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강 위원장 외에 투자관리위원에는 KDB산업은행과 KB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부산은행 등 주요 출자기관 인사가 1명씩 포함됐다. 민간위원으로는 정재만 숭실대 교수가 참여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증안펀드 1차 자금 납입분 약 3조원의 총괄 주관사를 맡아 오는 9일 설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출자사 10여 곳은 자펀드 형태로 독립적 운용을 할 수 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증안펀드 자금의 집행, 환매 시점 등 투자 지침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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