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홈 IoT 플랫폼에 인공 지능(A.I) 기술 연계
집이 입주민 생활패턴 분석해 맞춤형 생활환경 제공
   
▲ 래미안 A.IoT 플랫폼 이미지 /자료=삼성물산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삼성SDS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플랫폼은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익숙한 맞춤형 환경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이번에 개발한 A.IoT 플랫폼은 고객의 패턴 분석을 통해 외출이나 귀가 시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한 경우, 기존 IoT 시스템의 경우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덕션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A.IoT 시스템은 인덕션의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주민에게 스스로 알려주거나 알아서 전원을 차단하게 된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KT·LG유플러스·SK텔레콤·카카오·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자체 IoT 플랫폼을 개발해 2019년 부산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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