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률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김동욱이 모친상을 당해 슬픔에 빠지고, 문가영의 기억이 조금씩 살아나는 가운데 스토커의 위협이 본격화되면서 극적인 긴장감은 높아졌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3, 14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즌)은 4.0%, 5.4%를 나타냈다. 14회의 5.4%는 지난 2회와 10회 때 기록한 4.5%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처음 5%대로 올라선 것이어서 앞으로 시청률 상승세가 주목된다.

   
▲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포스터


이날 방송에서 이정훈(김동욱 분)은 어머니(길해연 분)의 암투병 끝 사망으로 힘겨워했다. 어머니는 이미 3개월 전 말기암 판정을 받았지만, 과잉기억증후군인 아들 정훈이 너무 많은 기억으로 오래 슬픔에 잠길까봐 숨을 거둘 때까지도 아들에게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여하진(문가영 분)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정훈을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안아줬다.

하진은 봉인됐던 기억상자가 조금씩 열리며 과거 일이 단편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장례식장에서는 정서연(이주빈 분)의 장례식 장면이 얼핏 떠올랐고, 꿈 속에서는 서연과 함께 발레를 배우던 과거가 떠올랐다.

한편, 베일에 싸인 하진의 스토커는 여전히 정훈과 하진의 주변을 맴돌았고 스토커로 의심받는 감독, 기자, 매니저 세 사람의 행동은 모두 석연찮았다. 하진의 스토커는 과거 서연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스토커와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드러났다. 

하진의 집에 침입한 스토커가 잠들어있는 하진에게 다가서는 엔딩 장면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오늘(9일) 방송되는 '그 남자의 기억법' 15, 16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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