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다음달 7일까지 19일간 국토·도시·주택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는 모로코 공무원 16명을 초청, '지속가능한 도시 및 지역개발 과정' 연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국토, 도시 및 지역개발 관련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초청국의 정책수립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신규 사업 정보수집 및 상호 신뢰감 형성을 바탕으로 모로코에서 한국적 도시개발 방식의 적용가능성 검토, 양국간 협력사업 발굴,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보를 목표로 시행된다.

   
▲ LH와 KOICA는 22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모로코 공무원 초청 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사진=LH

LH는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 및 개발 관련 전문성 있는 내부 강사진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의 경제발전 사례 △국토개발 정책 및 신도시 개발 절차 △한국의 녹색건축 및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주택정책 및 공공주택 공급 제도 등의 강의 △국별보고 및 토론, 현장 견학 등을 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연수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연수 초청국의 도시·주택 현황 및 신규 사업 관련 정보를 수집해 지속가능한 사업발굴과 연계하고 인적자원 교류방안을 검토하는 등 모로코와의 국토·도시·주택 분야 협력 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를 주관하는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도시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지난 2012년 10월 조직돼 해외 공무원 연수사업과 해외건설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