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영입한 것이 팀 리빌딩 작업에 '옳은 방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리빌딩 작업을 벌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미래가 밝은 팀의 랭킹을 매기면서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를 3위로 꼽았다.

CBS스포츠는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팀 리빌딩에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으며 토론토를 랭킹 3위에 올려놓고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이 매체는 특히 "토론토가 류현진과 계약한 것은 구단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토론토를 랭킹 3위로 꼽은 주된 이유로 류현진 영입을 콕 찝어 얘기했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가 구단 역대 투수 가운데 최고 대우로 류현진을 영입한 것은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올 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을 선발 라인업에 올릴 수 있고, 선발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도 합류한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활약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어떤 전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토론토가 지구 3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0.414의 낮은 승률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래가 밝은 리빌딩팀 1~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음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10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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