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별정통신사·대기업·투자사 4개 그룹 나눠 연계
국내 벤처캐피탈-스타트업 대상 23일 2차 언택트 IR 개최
   
▲ 그룹별 IR 일정.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과 손을 잡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3사를 비롯한 대기업, 벤처캐피털(VC) 등과 함께 '언택트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 간 대면 접촉이 줄어들자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온라인 화상 회의로 연계하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는 '언택트 IR'에 참여하는 벤처·스타트업을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1그룹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와 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 3개 별정통신사가 참여한다.

2그룹은 삼성전자와 LG CNS,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이, 3그룹은 한국투자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이, 4그룹은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 등 해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달부터 8월 초까지 이들은 그룹별로 벤처 또는 스타트업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거나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통3사와 별정통신사 3곳이 참여하는 1그룹은 이동통신 관련 분야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6개 스타트업의 발표를 들었다.

오는 23일 열리는 2차 언택트 IR은 3그룹인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10개 벤처와 스타트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사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다"며 "언택트IR을 동영상으로 편집하거나 제작해 향후 기업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상황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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