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신용카드를 복제한 한국인 8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이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개인 주택을 급습해 김모 씨 등 한국인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 위 사진은 본기사와 무관함./사진=뉴시스

NBI는 이들이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대규모 사이버 범죄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복제와 해킹, 기타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씨 등은 케손시티 지역에 사무실을 차리고 온라인으로 가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광고를 냈으며이 광고를 보고 신용카드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확인해 카드를 무단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필리핀은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검거되더라도 불구속 수사로 곧바로 석방되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사업을 벌이는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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