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 등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다음 시즌(2020-21시즌) 입게 될 '제4의 유니폼'(4th Kit) 실물이 유출돼 공개됐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과 색상이 눈길을 끈다.

축구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9일(현지시간) "토트넘의 다음 시즌 제4의 유니폼 실물이 유출됐다"며 시범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유니폼 실물 사진을 게재했다. 이 유니폼은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2019-20시즌 전통적인 흰색 홈 유니폼, 남색의 원정 유니폼, 그리고 밝은 청색(하늘색)의 제3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다. 얼마 전 다음 시즌 4가지 유니폼 디자인이 먼저 유출돼 공개된 바 있다. 원정 유니폼이 남색에서 카키색으로, 제3 유니폼이 노란색으로 바뀌고, 제4 유니폼이 이번에 실물 공개된 것과 같은 회색-검정 그라데이션 색상이었다. 

제4의 유니폼을 사용하는 팀들은 많지 않다. 현재 제4의 유니폼을 채택하고 있는 클럽은 바르셀로나, 첼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인데,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처음 제4의 유니폼 제작에 나선 것이다.

   
▲ 사진=푸티 헤드라인스 홈페이지


토트넘의 제4의 유니폼은 위쪽부터 회색으로 시작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짙은 색으로 그라데이션 처리돼 맨 아랫 부분은 검은색이다. 구단 엠블럼과 메인스포서 'AIA' 표기, 나이키 로고, 소매와 목깃은 모두 노란색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줬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토트넘의 이 제4의 유니폼이 나이키 운동화 '에어맥스 95'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함께 게시된 나이키 에어맥스 95 운동화 디자인은 회색-검정 그라데이션과 노란색 로고 등의 포인트 색상이 토트넘 유니폼과 거의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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