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인 케니 달글리시(6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글리시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전했다.

달글리시는 코로나19 무증상이었지만 다른 치료를 위해 9일 병원에 입원할 당시 절차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성 반응 이후에도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달글리시의 가족은 "병원에 입원하기 전 달글리시는 권고 기간보다 더 오랜 시간 자발적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전했다.

   
▲ 사진=리버풀 트위터


스코틀랜드 출신인 달글리시는 선수로, 감독으로 리버풀의 영광을 함께한 레전드다. 1977년~1990년 리버풀에서 뛰며 355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8회와 컵 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현역 말년에는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했다.

은퇴 후 블랙번, 뉴캐슬 감독을 거쳐 2011~2012년 다시 리버풀 감독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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