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팬 투표에서도 이번 시즌 토트넘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임을 인정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별로 팬 투표에 의해 선정된 2019-2020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Player of the Season)'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에 선정됐다. 득표율 57%로 과반수를 훌쩍 넘는 지지를 받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지난주 자체 선정한 이번 시즌 팀별 MVP를 발표한 바 있다. 각종 시즌 기록 등을 근거로 MVP를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여기서도 토트넘의 MVP로 선정됐다. 전문가들이나 팬들이나 한결같이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부상 당하기 전까지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고 토트넘 공격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을 설명하면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팔이 부러진 고통을 참고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는 칭찬도 덧붙였다.

손흥민 외에 리버풀의 조던 핸더슨(42%),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8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31%), 아스널의 오바메양(69%), 첼시의 마테오 코비시치(31%) 등이 각 팀 최고 선수로 뽑혔다. 

한편, 손흥민은 팔골절 부상에서는 거의 회복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리미어리그가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오는 20일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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