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탄산 사용...초기 온라인 통해 판매
   
▲ 빙그레의 탄산수 '산토리니'./사진=빙그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빙그레가 탄산수 제품 '산토리니'를 출시하고 탄산수 시장에 뛰어든다고 14일 밝혔다. 탄산수는 먹는샘물이 아닌, 정제수를 사용한다. 정제수에 탄산과 향 등을 넣어 제조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빙그레는 '산토리니'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경북 안동에 있는 오케이에프라는 회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맡겨 생산한다.   

'산토리니'는 에게해에 위치한 그리스령의 섬으로 빼어난 경관 덕분에 CF, 영화, 사진 등의 주요 배경이 된 지역이다. 빙그레는 탄산수의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산토리니를 제품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산토리니는 플레인, 라임, 레몬, 자몽의 4종으로 출시됐으며 강한 탄산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강한 탄산의 짜릿함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입 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지만 깔끔한 뒷맛을 구현해 목넘김은 부드럽게 느껴진다. 또한 과일향을 첨가한 제품의 경우 지중해 과일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빙그레는 전했다.

빙그레는 탄산수 시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탄산수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 특히 당 함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대체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빙그레는 제품 출시 초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매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늘릴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산토리니는 빙그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탄산수 제품으로 따옴, 아카페라 등 빙그레의 음료 카테고리 비중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시 초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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