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김윤동(27)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 6개월 뒤에나 재활을 시작해 올 시즌은 아웃됐고, 지난해부터 따지면 거의 두 시즌을 쉬게 됐다.

KIA 구단은 14일 "김윤동이 이날 서울에 위치한 한 정형외과병원에서 오른 어깨 전방 관절와순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구 도중 어깨(대흉근과 관절와순)를 다친 김윤동은 그동안 재활 치료와 근력 강화 훈련 등으로 수술하지 않고 재활을 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대흉근 손상 부위는 완치됐으나 관절와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 사진=KIA 타이거즈


김윤동이 부상 당한 것이 지난해 시즌 초반이었던 4월 18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투구 도증 어깨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던 김윤동은 부상이 심해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1년이 지나 수술을 받음으로써 결과적으로 1년을 허비한 셈이 됐다.

김윤동은 사흘 후 퇴원해 6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재활 훈련은 약 6개월 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시즌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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