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MIMO 환경서 5G 통합형 기지국·2개 시험용 단말 활용
2900명 HD급 영상 동시 스트리밍 가능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전자가 5G 기지국 중 최초로 8.5Gbps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수원사업장에서 28㎓ 5G 통합형 기지국 2개와 시험용 스마트폰 단말기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다중사용자 다중입출력(MU-MIMO) 환경에서 단말 2대의 합계 속도를 측정한 결과 8개의 100㎒ 초광대역을 집성하는 주파수 집적기술을 활용해 다운로드 속도 8.5Gbps를 달성했다. 

8.5Gbps는 2900여명이 HD급(720p) 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속도다.

28㎓ 기지국에 MU-MIMO를 적용할 경우 개별 단말기들이 초광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지국에 내장된 1024개 안테나가 스마트폰에 전파를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빔포밍' 성능이 향상, 개별 단말은 초광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8㎓는 강남역, 도심 지역, 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트래픽을 처리하고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4K·8K 영상 스트리밍, 증강현실(AR) 교육과 가상현실(VR) 회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등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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