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3일 신형 제네시스가 호주 신차평가테스트(ANCAP)에서도 별 다섯 개 만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는 세부평가에서 37점 만점 중 36.88점을 획득해 ANCAP 21년 역사상 최고 점수를 얻었다.

▲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호주 ANCAP서도 별 다섯 개 만점...역대 최고점 36.88기록/현대자동차

ANCAP은 ▲시속 64km/h 전면 충돌 ▲시속 50km/h 측면 충돌 ▲시속 29km/h 기둥 충돌 ▲시속 32km/h 후면 충돌 ▲시속 40km/h 보행자 안전 ▲안전벨트 안전도 등 6가지 테스트로 구성된다. 별 다섯개 안전 등급은 최고의 안전 등급을 달성한 차량에만 부여된다.

이번 테스트에서 제네시스는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16점 만점에서 15.88점,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16점 만점, 기둥 충돌에서 2점 만점, 안전벨트 안전도에서 3점 만점을 얻어 총 36.88점을 획득했다. 후방 충돌과 사고 시 보행자 안전에서도 최고 등급인 ‘양호(Good)’ 판정을 받았다.

기존 ANCAP 역대 최고 점수는 벤츠의 B클래스가 2012년에 기록한 36.78점이다.

라우클랜 매킨토시 ANCAP 회장은 “제네시스는 최고의 충돌안정성과 기본 안전사양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표준을 보여줬다”며 “여러 안전사양 중 특히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은 최근 호주에 출시된 신차들이 보여준 기술 중에서도 돋보이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11월 제네시스의 호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테스트 결과가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의 ANCAP 역대 최고 점수 획득을 통해 호주에서 현대차의 최고의 안정성과 상품성을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NCAP은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와 호주 보험전문업체(NRMA) 및 국제자동차연맹 재단(FIA Foundation)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이다. 매년 신차 출시 전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