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거쳐…수세 폐지 농민운동 이끌기도
"총선 압승 승리보다 무게·책임감 느끼겠다"
   
▲ 전남 나주시·화순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일하는 정치, 중단 없는 개혁'으로 정치를 바꾸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

제21대 총선에서 전남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가 15일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표율 87.8% 속 78%의 득표율을 얻으며 2위 민중당 안주용(20.4%) 후보를 밀어냈다. 

신정훈 당선인은 "국정개혁과 적폐청산의 선봉에 서겠다"며 "35년만의 집권여당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나주·화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압승에 대한 승리의 기쁨보다는 역사의 명령과 국민의 심판이 엄청난 무게와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오만하지 않고 국민의 염원과 역사의 명령을 되새기고 또 되새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전공대 개교와 생물의약산업 벨트를 완성시키고 나주에 방사광 가속기센터를 유치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거점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화순에 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생물의약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다짐했다. 

나주 출신인 그는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에서 수세 폐지 농민운동을 발판으로 1995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전남도의원에 이어 민선 3·4기 나주시장을 거쳤다.

이후 2014년 7·30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했지만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정책공약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나주혁신도시 한전공대 유치 등을 주도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