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포와 목포의 봄날 가져올 것"
목포형 일자리 5000개·전남형 일자리 2만개 창출 공약
   
▲ 목포 김원이 당선인.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4.15 총선 개표가 진행되는 15일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박지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낙선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목포시에 출마한 박 후보는 5선에 도전했지만 16일 0시 30분 현재 29.2%가 개표된 속에 39.4%의 득표율에 그쳐 낙선이 유력해 보인다. 

반면 김 당선인은 45.2%를 획득했다. 

박 후보를 비롯해 서울시 부시장 출신의 김 후보와 정의당 비례대표인 윤소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남에서 드물게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 때문에 목포는 여론조사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 지역으로 꼽혔다.

이들은 선거 막바지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순천에서 '동남권 의과대 협약'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 자칫 표심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 후보 측에서는 초반 열세는 인정하면서도 앙 원장의 변수를 발판삼아 역전을 노리는 분위기였지만 결국 승기는 김 당선인이 잡게된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1996년 서울시 성북구청장 비서로 공직에 입문해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좌관,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본 직능 부본부장,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등 정·관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공직 선거에 입후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당선인은 "새로운 목포를 바라는 열망과 이를 실현할 실력을 가진 집권여당의 인물로 임무교대를 바라는 목포시민들의 요구가 결집된 결과"라며 "박지원 후보의 경륜, 윤소하 후보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잘 이어받아 새롭고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목포와 목포의 봄날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목포형 일자리 5000개, 전남형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먼저 추진하겠다며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대개조 △2028년 세계 섬 박람회 유치 △선창경제 활성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유달정담’ 운영 △중년을 위한 ‘50+센터’ 설치 △원도심 트램 개설 등을 약속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