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첫 대변인 박수현 꺾어 "당선 영광 안았지만..."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16일 공주시 신관동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정진석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후보는 이날 4년만에 리턴매치를 벌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개표율 99.9% 기준 48.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승리했다. 박 후보가 4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2.2%p 차이였다.

정 후보는 “저 정진석을 다시 한 번 믿어주시고, 저 정진석에게 다시 한 번 공주·부여·청양을 맡겨주셔서 정말 고맙다”면서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내려놓겠다. 공주·부여·청양 주민 여러분의 진심이 담긴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통합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기 위한 과반의석 확보는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에게 매섭게 심판 받은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저를 충청의 대표선수로 키워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주·부여·청양 지역을 도약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 쏟아내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