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에는 마이너리그팀 단장이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기부에 직접 고마움을 나타냈다. 추신수의 통큰 기부에 대한 칭찬은 계속되고 있다.

추신수가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 전원에게 생계비 1000달러씩을 기부한 미담은 코로나19 사태로 야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가 올 스톱된 미국에서 가장 훈훈한 화제로 거론되고 있다. 직접 혜택을 입은 마이너리거가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은 물론 여러 매체에서 추신수의 기부를 '성공한 메이저리그 고액 연봉자의 모범사례'로 꼽고 있다.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팀을 운영하는 구단 단장이 다시 추신수의 기부 의미를 되새기는 발언을 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미국 매체 '노스 스테이트 저널'은 16일(한국시간)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전역의 마이너리그 팀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실상을 전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 말미에서 텍사스 산하 싱글A팀 다운 이스트 우드 덕스의 웨이드 하웰 단장은 "모든 (야구)사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됐다. (현재 시점에서는) 경기를 하고 티켓을 팔고 여러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메이저리그는 미디어 거래가 가능하지만, 우리(마이너리그팀) 수익은 경기를 통한 팬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어 날마다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힘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우드 덕스를 포함한 텍사스 구단 산하 팀들은 외야수 추신수의 관대한 기부 덕분에 부담이 조금 완화됐다"면서 하웰 단장이 "추신수의 기부는 엄청난 일어었다. 마이너리거들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처럼 차량 유지비, 보험금 등을 지불하느라 힘들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추신수는 그들이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큰일을 했다"고 추신수의 기부에 감사를 표하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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