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는 다른 국회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여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참사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4·15 총선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해 “선거 결과를 보면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선거대책위 회의에 앞서 세월호 참사 6주기에 따른 묵념과 총선 승리에 대한 대국민 감사를 위해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회의 자체도 승리에 대한 환호와 축하 없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마음 혹에 새긴다”면서 "이제 민주당은 짐을 한가득 싣고 넓은 바다로 향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국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난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서민 생계,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위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선자들을 향해서도 “더 정신을 바짝 차릴 때다. 국정의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선거에 임할 때 가졌던 진실, 성실한 자세, 절실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거 결과와 별개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참여해달라. 민주당도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특히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대응은 단 한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면서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당장 국회가 국민께 약속드린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6주기와 관련해서는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민주당은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무겁고 무서운 책임을 느낀다. 국민께서는 우리 민주당과 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시면서 크나큰 책임을 저희에게 안겨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저희는 코로나19와 경제 후퇴라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그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두려운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모아준 힘을 온전히 국민을 위해 쓸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4월 중에 서둘러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우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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